류현진에게 배운 체인지업, 롯데 명장도 인정…"몇 개는 괜찮아 보이더라"
류현진에게 배운 체인지업, 롯데 명장도 인정…"몇 개는 괜찮아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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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좌완 영건 김진욱은 2024 시즌 19경기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 프로 입단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첫 '풀타임'을 경험했다. 토토사이트 추천
'초고교급 투수'로 불렸던 아마추어 시절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김진욱의 2024 시즌은 분명 의미가 컸다. 2025 시즌에도 팀 4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진욱은 2025 시즌 준비 과정에서 '신(新) 무기' 체인지업을 심혈을 기울여 가다듬었다. 구종 추가 없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냉정한 판단이 작용했다.
김진욱은 체인지업 연마를 위해 용기를 냈다. 지난해 9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대선배 류현진을 찾아갔다. 야구장에서 오고가며 인사를 나눈 것을 제외하고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자신보다 15살 많은 류현진 앞에서 용기를 냈다.
류현진도 김진욱이 자신을 찾아온 게 뜻밖이었지만 김진욱의 용기를 높게 평가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던지는 체인지업의 그립과 노하우를 말해줬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변화구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명품 구종'으로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5차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나 "김진욱이 내게 찾아와서 깜짝 놀랐다"고 웃은 뒤 "잘 알지 못하는 선수가 찾아와서 체인지업에 대해 물어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토토사이트
김진욱은 일단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줬다. 비록 시범경기 기간이기는 하지만 구위, 제구 모두 지난해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김진욱은 여기에 올해 새롭게 장착한 체인지업 구사도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지난해보다 정규시즌 준비가 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스포츠 토토사이트
김태형 롯데 감독도 김진욱의 체인지업 완성도에 현재까지는 '합격점'을 주고 있다. 많은 공을 던진 건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았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LG와 경기 때) 김진욱이 던진 체인지업 몇 개는 괜찮게 들어갔다"고 호평했다. 메이저사이트
롯데가 2025 시즌 가을야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주축 투수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타선이 지난해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 등 젊은 유망주들의 동반 폭발로 체질 개선, 세대교체가 이뤄진 반면 마운드는 뚜렷한 성장을 보여준 유망주가 없었다.
롯데는 이제 5년차를 맞은 김진욱이 유망주 껍질을 깨뜨려 준다면 5강 경쟁 도전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김진욱이 어떤 피칭을 해주느냐에 따라 전반기 롯데의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먹튀검증
롯데는 일단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박세웅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욱, 나균안, 박진 등이 뒤를 받칠 4~5선발이 2025 시즌 성적의 열쇠다.